[앵커]
경기도 남양주의 아파트 단지에서 차량 20여 대의 타이어가 동시에 구멍이 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
범인은 송곳 하나만으로 재빠르게 구멍을 내고는 유유히 사라졌는데, 경찰은 근처 카센터나 타이어 업체 직원이 저질렀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.
변영건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
[기자]
점퍼에 달린 모자를 뒤집어쓴 남성이 지하 주차장에서 한참을 서성입니다.
주위 눈치를 살피는가 싶더니, 순식간에 차 바퀴에 구멍을 냅니다.
이 차에서 저 차로, 다른 차가 오면 잽싸게 몸을 숨기면서, 남성은 송곳 하나를 들고 닥치는 대로 타이어를 찔렀습니다.
[피해자 : 탈탈 소리가 나서 보니 지상에서 바로 확인해보니까 (차가) 주저앉았더라고요. 너무 불안해요. 또 송곳으로 찌르고 다녔으면 누구를 찌를 수도 있는 거고….]
이 남성은 3시간 동안 지하 주차장 세 개 층을 돌며, 차량 20여 대에 구멍을 냈습니다.
구멍이 크지 않았던 탓에, 눈치를 못 챈 일부 운전자들은 그대로 도로에 나섰다가 낭패를 당하기도 했습니다.
[피해자 : 처음엔 깊게 찌르고 나머지는 약간 바람만 서서히 빠지게 찔러놨어요. 그래서 달리다가 전복사고가 날 수 있잖아요.]
경찰은 용의자가 얼굴을 가리고, 사각지대 위주로 범행에 나선 점을 미뤄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
[송기철 / 경기 남양주경찰서 형사과장 : CCTV 설치 장소도 좀 미리 파악해뒀지 않았나, 또는 거기 살았던 사람이 아닌가 (한다).]
피해 운전자들이 근처 카센터나 타이어 업체 직원 등을 의심하는 가운데, 경찰은 CCTV를 근거로 포위망을 좁히고 있습니다.
YTN 변영건[[email protected]]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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